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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rain/ 한영애 / Et hoc transibit/ 추억은 추억이라서

영화, 드라마, 책, 노래

by 오트밀쿡히 2026. 4. 17.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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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을 겪고 그리움을 앓고

" 그리움을 앓는다 " 는
앓는다는 표현만큼 정확한 표현이 있을까.

주륵주르륵 눙물이 (미친거냐)

아주 늙어서 청승임.

큰 의미는 없지만 그냥 멀리서라도
보고싶다.

별 대단한 이야기 안 해도
목소리들 들어보고 싶고.

그냥 공기도 그 소음도 온전히 내  것은 아무것도 없었지만

그 고생과 번민이나

아주 복작복작 유치찬란하기가 짝이 없었던 오만 시덥잖은 가십거리들도

왜 그리운 걸까.

요즘따라 지나고 보니
너무 깨알같이 소중했다.


지나고 나서야 깨닫게 되는

그 지겹고 징글징글 괴로워하던 모든 게 다 아름답고 소중했다.

5년이 지나서야

그 때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깨닫네.



보고싶고 듣고 싶은데 거기까지만.


주책 떨지 말고

빨리 씻고 자라.

다 지나가서 아름다운 거야.

고통의 기억들이 시간을 통과하면 왜 아름답게 미화되는걸까.

진짜 추억이라고 할 수 있을까.


모든 게 고맙다는 것은 인정.

부지런히 더 아름다운 것을 많이 만들자.

치열하게.


어느 한 순간 쉬운 적이 있었느냐만

다 지나간다.

This too shall pass.


올 해는 못 갈 것 같고 내년에는 시간내서 다녀오자.

그리운 감정이 혹시 사치일수 있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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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누가 나에게
내일 딱 하루만 살 수 있다고 하면
망설임없이
지금 당장 가겠지만

앞으로 갈 길이 너무 먼데
며칠 다녀와서 그 후폭풍 감당을 어찌 하려고.

마음 한 켠에 잠시 밀어두고
필요할 때
잠깐 한번씩 꺼내서 보도록 하자.

세상에 누가 그렇게
명쾌하게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사는 사람이
몇 이나 있겠어


추억은 추억이라서
아름다운 거란다.

추억은 추억이라서


안 그래도 시험기간인데
꼭 바쁘면 일하기 싫어서 청승력이 올라감
언렁 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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