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의 주말드라마, '하이드' 를 보았습니다. 저는 쿠팡플레이에서 봤어요.
영국드라마 [ Keeping faith ] 를 한국판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총 12작 주말 드라마로 제작되었어요.
개인적으로 스릴러 장르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좋아하는 배우들이 나와서 사흘 만에 전 12회차를 전부 다 보았습니다.

초반 1~2부에 스토리가 전개 되다가 3 ~4 부에 너무 반전과 반전이 많아요.
개인적으로는 총 12부작인데 초반 6부 까지가 뒷 부분 보다 훨씬 쫄깃쫄깃하고 기대가 되고 재미있었어요.
주인공인 나문영(이보영 배우) 변호사의 남편(이무생 배우)이 어느날 갑자기 사라져요.
그러다가 그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남편의 장례식까지 치르고 나서 한참 뒤에 남편이 여전히 살아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이웃 집에 사는 하연주(이청아 배우)가 사실은 나문영의 남편 차성재의 불륜녀 였다는 사실이 발견되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상황이 생겨요.
중간에 하연주가 왜 차성재와 엮였는지, 왜 저렇게 까지 잔인하게 끈질기게 나문영을 그렇게까지 심하게 괴롭히는지 정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속 터지고 답답한 상황이 연속해서 생깁니다.
하연주와 차성재가 붙어 먹을 때에 나문영 옆에는 심성이 고운 도진우가 함께 마음을 모아줘요. 도진우는 나문영을 도와서 정의를 위해 싸우는 선한 역할로 나옵니다.
'하이드'의 관전 포인트는 나문영이 억울하고 답답하고 고구마 오백개 먹은 어려운 이 시련과 역경을 어떻게 파헤쳐 가는지를 지켜보는 거에요.

나문영이 정신을 놓치 않고 끝까지 어떻게 실타래 같이 심각하게 꼬이고 꼬인 이 상황을 바로 잡고 올바르게 문제를 해결해 가는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어요.
중간에 어린 아이( 나문영과 차성재의 딸, 봄이)를 볼모로 잡고 나문영을 괴롭히는 정말 해서는 안되는 일까지 저지르는 나쁜 어른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나이를 많이 먹었다고 해서 다 어른은 아니잖아요.
나문영과 차성재의 아이, 차 봄이를 수단으로 해서 각자 갖고 싶은 것을 얻으려고 이용하는 부끄러운 어른들, 돈과 명예 때문에 하지 말아야할 나쁜 짓을 참 많이도 하는 인간 말종 어른들이 여럿 나옵니다.
주요 등장인물인 나문영, 하연주, 도진우, 차성재 이 4명이에요. 각자의 가정 환경을 보니, 그 어떤 가정도 완벽하고 온전한 가정이 없다는 현실을 반영하는 것처럼 보여요.
나문영은 아예 처음부터 엄마가 없게 나오고, 하연주도 마찬가지고, 도진우도 고아로 나오는 것 같고요.
차성재는 아버지가 있지만 허례허식이 쩌는 권력과 명예 앞에 자식도 버릴 수 있는 그런 이상한 가식덩어리인 아버지 밑에서 자랐고 차성재의 어머니는 자식을 사랑하지만 자식이 살인이라는 범죄를 저지르도록 돕는 잘못된 모정을 가진 어머니로 나와요.
나문영이 이 엄청난 고난을 감당해야 하는 그 근본 배경 속에는 나문영의 어린 시절에 그녀의 아버지가 하연주의 아버지와 무섭게 슬프게 얽힌 사연이 숨어 있어요. 이것은 앞으로 하이드를 보면서 차차 풀어가시길 바라겠습니다.
이보영 배우님이 너무 고급지고 예쁘게 나오세요. 실제로 저렇게 예쁘고 똑똑한 변호사가 있을까 싶네요.
이무생 배우님도 너무 멋지고 분위기 있어요.
그리고 처음 보는 도진우의 역의 이민재 배우님도 착하고 의리있는 연기를 너무 잘 해서 몰입감이 있어요.
지독한 악역으로 나오는 이청아 배우님도 고급지게 악랄한 소름 끼치는 악역을 잘 소화해내셔서 보는 내내 정말 모니터 속에 들어가 뒤통수를 한 대 후려치고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우리가 흔히 아는 부부간 불륜 소재를 다루는 그런 부부드라마 겠거니 ~ 했는데, 아니더라구요.
12화 까지 다 끝내고 나면 우리가 아는 고사성어 중에 '사필귀정' 있죠.
아주 깔끔하게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 길로 귀결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네 ~ 해피엔딩이에요.
모든 꼬인 잘못된 상황을 예쁘고 똑똑한 나문영 변호사가 온전하고 올바르게 다 제 자리로 돌려 놓습니다.
우리의 현실은 이리저리 다 꼬이고 뭐 하나 깔끔하고 깨끗한 게 없지만, 뭔가 사이다 같은 결론에 기쁘고 통쾌하답니다.
그나마 드라마에서라도 결론이 속 시원한 해피엔딩, 사필귀정이라서 너무 좋네요.
악한 사람과 선한 사람의 대결 구도로 각 사람들의 복잡 미묘한 심리와 상황을 보는 재미가 있어요.
그리고
' 반듯한 가치관을 갖고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좋은 사회인, 좋은 사람, 좋은 부모가 되어야겠다. '
그런 생각? ㅎㅎ
' 아무리 코너에 몰려도 누군가에 큰 상처를 주는 잘못된 선택은 절대 하면 안 된다.'
' 남의 눈에 눈물나게 하면 내 눈에는 피눈물 나게 된다. '
( 마지막에 모든 일을 해결한 12화에서 나문영 변호사가 혼자 남아서 마침내 기쁨의 눈물을 찔끔찔끔 쏟는 장면이 나옵니다. )
는 교훈도 얻어갑니다. ㅎㅎ
시간되실 때, 킬링 타임용으로 매우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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