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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일 뒤에 2025년 이래. 말이 안돼.

일상다반사

by 오트밀쿡히 2024. 10. 2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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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오나 보다. 

70일 뒤에 벌써, 2025년 이래. 

실화입니까. 

아주 밎밎하게(?) 지나가는 2024년. 

그래도 감사한 일들이 소소하게 무척 많았던 소중한 2024년.

 

도대체 시간은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 걸까. 

전부 싹 가지치고 조용하게 그래도 행복하게 지낸 2024년. 

 

윤하, 바람.

 

심장이 돌댕이가 되어서

요즘은  슬픈 영화를 봐도 슬픈 노래를 들어도 눈물이 안 나네. 

딱히 힘든 게 없어서 그런가.

 

찬바람이 쑝쑝 ~ 부는데

보고 싶은 사람, 그리운 사람 좀 생겨도 나쁘진 않겠다. 

 

우연히 들은 윤하의 ' 바람. ' 가사가 너무 좋다. 

' 바쁜 하루하루에도 널 잊었다가도 ~ ' 

' 시간이 흐르면 내게 다하지 못했던 ~ ' 

' 돌이킬 수 없는 시간마저도 ~ '

' 아무도 만질 수 없는 기억의 바람 ~ ' 

멜로디도 좋아서 무한 반복하고 있음. 

 

이런 거 저런 거 다 필요없고

같이 있으면 편한 게 최고인 듯. 

 

말을 안 하고 있어도 편하고 

아주 오랜만에 만나거나 

전화를 못 받았어도 

편한 게 최고인 듯.

늙어서 그런가 

가식 떨면서 억지로 웃으면서

형식적인 말 둘러 하면서

누굴 굳이? 만나서 시간 버리긴

인생이 너무 짧다.

월요일의 아무 말 대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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