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관이 참 중요하다고 새삼 느끼는 요즘이다.

새 해라고 또 몇 몇 분들이 새 해 덕담을 톡으로 보내주셨다. 오랜만에 연락을 해도 너무 반가운 분들이 있는가하면 어떤 사람은 귀찮게 왜 또 연락했을까 싶은 사람도 있다.

물론 내가 뭐라고 먼저 연락주신 모든 분들이 모두 소중하지만 편하고 더 반가운 사람은 가치관이나 생각의 방향이 비슷한 사람이 훨씬 반가운 것 같다.

그런데 그 가치관이 정확히 무슨 뜻 일까.


가치-관 (價値觀)

명사

인간이 삶이나 어떤 대상에 대해서 무엇이 좋고, 옳고, 바람직한 것인지를 판단하는 관점.

(옥스포드 국어사전에서 발췌)


영어는 perspective  또는 point of view 쯤 되려나.


아빠랑 엄마랑 종종 투닥투닥 거려도 시간과 약속에 정말 칼같은 가치관,  사람 됨됨이에 대한 당하면 당했지 절대 해 끼치지 않는 생각이 기본적으로 공통이라 백년해로 하나 싶기도 하고.

주변에 오래 둘 지인들 사람도 점점 그러한 가치들을 보게된다.

인생이라는 긴 마라톤에서 가치관이 비슷한 사람을 옆에 두는 게 중요하고 의지가 되겠구나.

천군만마를 얻은 것처럼.

갑자기 이런 생각이 훅 드는 거임. 이유없이.



이제 새로운 사람 만날 일도 많지 않지만 사람 볼 때 첫째로 시간 약속 지키는 것으로 나도 모르게 판단을 하게 된다.


내 시간을 중요하게 여기는 만큼 분명히 남의 시간도 소중하게 여겨줘야 한다.



행복에 대한 관점.

믿음에 대한 관점.

사랑에 대한 관점.

의리에 대한 관점.



참 보수적인 나는 맞는 사람 찾기가 너무 어렵다.

그러나 가치관이라는 것은 성격이나 성향처럼 맞춰 갈 수 있는 게 아니라서 안 맞는 사람은 애써 맞출 필요가 없다.


너는 고양이과 나는 개과 이런 단순한 성격과 성향의 문제가 아니란 말이다.  나는 극 고양이과라서 완전 개과인 엄마랑 여동생이랑 무지 부대끼긴하지만.


가치관이 안 맞으면 굳이 엉켜서 부대끼지 말고 적당히 거리를 두는 게 지혜라고 생각한다.



예전에 지인들과 모여서 누구는 정말 진심으로사랑하면 친구의 애인도 뺏을 수 있다. 이런 이야기가 나왔는데.


나는 절대 애초에 지인과 그렇게 엮인 사람은 눈길조차 0도 안 간다고 했다.


그랬더니 집요하게 그래도 생각해보라 한다.


참으로  쓸데없는데 에너지를 소비들 한다.



나는 혹시라도 친구 애인과 썸이 우연히 생기는 조짐이 아주 조금 조금이라도 보이면 차라리 그 친구와 그 애인 모두 안 본다고 했는데


그 그룹 중에 어떤이는 당연히 사랑이 먼저라고 해서 너무나 황당했던 기억이 있다.


인생에서 판단을 하는 시각의 차이지 누가 옳고 그름을 따지자는 문제가 아니다.


그냥 그 만큼 가치관이 잘 맞는 게 중요하다는 거를 자꾸 느끼는 사건이 생긴다는 거지.


왜 이렇게 춥지.

겨울은 추워야 겨울이지.

아직 겨울이 한 참 남았으니 이 추위도 즐겨보도록 하자.

그래 나는 고양이과라서 고양이가 너무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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